[시범경기 브리핑②] NC '역대급' 중심 타선 첫선…SK·LG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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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와 다르게 시범경기는 실전처럼 많은 주전 선수가 출전한다. 따라서 각 구단은 겨우내 구상한 시즌 운영 방향을 점검 및 보완할 수 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 NC 다이노스는 4년 96억 원에 합류한 박석민과 함께 나성범, 에릭 테임즈가 이루는 클린업트리오의 리그 폭격 가능성을 확인한다.
KBO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세 타자가 합작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5.65로 2000년 두산 중심 타선인 타이론 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기록한 18.71은 물론 2003년 삼성 클린업트리오인 이승엽 마해영 심정수가 합작한 18.81 역시 훌쩍 넘는다.
올 시즌 NC 클린업트리오를 받치는 이호준도 지난해 24홈런 110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거친 NC 중심 타자 네 명은 시범경기에서부터 역대 최강 위용을 뽐낼 전망이다.

NC의 시범경기 목표가 '확인'이라면 바뀐 팀 컬러로 올 시즌을 준비하는 LG와 SK는 '점검'이다.
2004년 박경완과 이호준 이후 11시즌 동안 30홈런 타자가 없을 정도로 홈런과는 거리가 멀었던 SK는 올 시즌 거포 군단을 바라본다.
지난해 트레이드 된 뒤 후반기에만 14홈런을 몰아 친 정의윤을 올 시즌 4번 타자로 낙점했다. 보상 선수와 신인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승준과 김동엽은 정의윤과 마찬가지로 일발 장타를 갖춘 오른손 거포다. 최승준과 김동엽은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를 연이어 날리고 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17홈런에 그친 최정이 반등한다면 SK는 오른손 거포 갈증을 풀어 낼 뿐더러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가진 타자 친화적인 특성을 살려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양상문 감독이 지향하는 빠른 야구는 단순히 도루를 많이 하는 게 아니다. "우리 팀에는 박해민이나 박민우처럼 많이 뛰는 선수가 없다"고 밝힌 양상문 감독은 "전체적으로 많이 뛰면 된다. 한 명, 두 명만 주의하던 상대가 전체를 대비하도록 만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많이 뛰어 허점이 생기면 그 부분을 파고들고자 한다"고 LG식 빠른 야구를 설명했다.
따라서 LG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부터 정주현 문선재 등 발 빠르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자리 잡는다면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되는 셈이다.
[사진] 에릭 테임즈, 정의윤, 오지환 (위부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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