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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단장이 마지막 우승멤버…그래서 더 간절한 '숙원'

작성일: 2022.01.01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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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과 차명석 단장은 1994년 LG의 우승을 선수로 경험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어쩌면 2022년은 LG 트윈스의 마지막 우승 멤버가 감독과 단장으로 팀을 이끄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LG는 지난 27시즌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암흑기'는 벗어났지만 팬들이, 또 구단이 염원하는 우승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1위(타이브레이커 제외) kt 위즈에 1.5경기 차 3위에 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정상에 가까이 갔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밀려 탈락하면서 또 한번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바람에 최종 순위는 3위가 아닌 4위로 떨어졌다. 결국 3년 연속 4위가 됐다. 

LG는 2022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큰 손'을 자처했다. 김현수와 재계약을 포함해 FA 3명을 잡았다. 외국인 타자에게도 100만 달러를 꽉 채워줬다. 류지현 감독이 설정한 방향에 어울리는 선수를 차명석 단장이 차근차근 데려왔다. 

특히 올해가 2년차이면서 계약 마지막 해인 류지현 감독에게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류지현 감독의 색깔이 더욱 짙게,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2019년의 선수단을 이어받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020년과 차이가 있다. 

2020년 LG는 2019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함덕주 채지선을 영입한 두산과 2대2 트레이드, 서건창을 데려온 키움과 1대1 트레이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FA 박해민과 허도환,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영입은 모두 프런트의 업무였다. 단 이 과정에서 류지현 감독의 뜻도 적지않게 작용했다. 더 많은 출루와 작전 야구로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류지현 감독과 차명석 단장은 선수로 1994년 LG의 마지막 우승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27년 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색깔을 드러내기로 한 감독, 그 감독을 적극 지원한 단장. 두 사람의 '시너지'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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