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 보즈니아키에 역전승…두바이 챔피언십 결승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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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5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준결승에서 보즈니아키에 2-1(2-6 6-1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인통산 WTA 투어 9번 우승 경험이 있는 할렙은 개인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루마니아의 테니스 영웅'인 할렙은 지난해 세계랭킹 순위가 2위까지 오르며 루마니아 출신 선수들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대회 기간 도중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랭킹 3위)가 3위로 도약했다.
현재 WTA 세계랭킹 순위를 보면 1위 자리는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두 명의 테니스 강자가 1, 2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3위 경쟁이 유난히 치열하다.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하지만 2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27, 스페인, 세계랭킹 13위)에 덜미를 잡혔다. 크비토바가 2회전에 탈락한 사이 할렙은 결승에 진출하며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할렙은 지난달 초 중국 센젠에서 열린 센젠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그는 결승에 진출한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를 6-2로 손쉽게 따낸 보즈니아키의 상승세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2세트부터 할렙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장점인 빠른 발과 정교한 포핸드 다운드라인으로 보즈니아키를 공략했다.
2세트부터 첫 번째 서브 성공률이 좋아진 할렙은 4-0으로 앞서나갔다. 보즈니아키는 뒤늦게 1-4로 추격에 나섰지만 할렙이 내리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할렙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보즈니아키는 좀처럼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코트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보즈니아키를 공략한 할렙은 결국 3세트를 따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세계랭킹 5위권 안에 진입한 보즈니아키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할렙이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플리스코바가 2시간 53분 동안 진행된 접전 끝에 가르빈 무구루자(22, 스페인, 세계랭킹 24위)를 2-1(6-4 5-7 7-5)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주니어 시절인 2010년 호주오픈 주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플리스코바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자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개인통산 3승을 거둔 그는 할렙을 상대로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 2015 WTA 두바이 챔피언십 결승 생중계 오늘(토) 밤 12시
2015 WTA 두바이 챔피언십 4강전
1경기 -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승) 2-1 (패)가르빈 무구루자
2경기 - 시모나 할렙(승) 2-1 (패)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사진 =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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