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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형 공격수' 이적이 만들 새로운 '팀 색깔'

작성일: 2016.03.06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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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6년 K리그 클래식이 오는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각 팀은 부족했던 포지션을 선수 영입으로 보강하거나 장점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시즌 준비를 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굵직한 공격수들의 이적 소식을 기준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짚었다.


◆ '닥공'의 종착역이 여기인가…

'닥공'.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의 전술을 수식하는 단어다. 전북은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확고부동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전북은 안주하지 않고 '닥공'의 진화를 위해 많은 공격 요원을 영입했다. 전북은 K리그를 넘어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종호, 울산 현대에서 김신욱, 영국과 일본 그라운드를 누비던 김보경, 포항 스틸러스의 고무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로페즈를 영입하며 '닥공'의 끝을 보여 줄 것을 다짐하고 있다.

거기에 전북의 주 공격수이자 2년 연속 K리그 MVP에 선정된 이동국이 건재하다. 경기에서 누구를 선발 공격수로 내세울지 누구를 조커로 내세울지가 새로운 고민이 될 정도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공격은 보강이 됐으나 수비에서는 김기희가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며 구멍이 생겼다. 전남에서 이적한 임종은이 그동안 김기희와 짝을 맞춘 김형일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벌써부터 효과를 보고 있는 '왕의 귀환'

팬들이 가장 주목한 소식은 FC 서울이 데얀을 영입한 것이다. 데얀은 2010년대 초반 K리그를 대표한 공격수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고 2014년 중국 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서울 팬들이 그리워한 데얀이 서울로 돌아오는데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서울에 대한 애정을 자랑하는 데얀은 선수 황혼기를 서울에서 보내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K리그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데얀은 이미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 출전했고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가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공격에 중심에 섰으나 데얀이 상대 수비수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여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아드리아노의 골 폭풍을 볼 수 없었을 수도 있다. 서울은 이외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유현과 공수 연결 고리로 활약할 신진호를 영입해 내실을 다졌다.

◆ '빅맨' 떠난 자리 메울 각양각색 공격수 '3인'

2013년까지 리그 정상을 다투던 울산 현대가 두 시즌 연속 중위권에 머물렀다. 2014년 울산을 이끈 조민국 감독은 경질됐고 일본에서 사간 도스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은 윤정환 감독이 K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결과는 7위. K리그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는 것을 느낀 윤정환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7년 동안 상대 골대 앞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던 김신욱이 떠났다. 치명적일 수 있지만 새로운 선수의 수혈로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울산은 인천의 김인성, 대전 시티즌의 서명원을 영입했고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정협을 임대 이적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빠른 스피드의 김인성, 수준 높은 개인기를 가진 서명원. 국가 대표팀에서 골 결정력으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정협의 가세로 김신욱의 공백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이적 시장 총정리 ⓒ SPOTV 컨텐츠제작팀

[사진] 데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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