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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UCL 저주 끝나지 않았다?…이유있는 험난한 행보

작성일: 2014.11.26 07:1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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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전 아게로 역전골 득점 장면. 사진=SPOTV NEWS

[SPOTV NEWS=김덕중 기자] 세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환골탈태한 맨체스터 시티. 잘 나가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마다 험난한 행보로 숱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꺾고 조별리그 전적 1승 2무 2패로 기사회생했으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최종전 AS로마를 꺾어야만 한다. 여전히 갈 길이 험난하다. 그런데 UEFA 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이는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맨시티는 지난 2011~12시즌 UCL 조별리그서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에게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2~13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아약스에 밀렸다. 맨시티는 당시 조별리그 3무 3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편성 자체가 까다로웠다. 지난 시즌에는 뮌헨, CSKA모스크바, 빅토리아 플젠 등 그나마 해볼 만 했다. 맨시티는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뮌헨, AS로마, CSKA모스크바와 한 조에 편성됐다. 역시 험난한 조다. 

유독 맨시티는 UCL 죽음의 조에 잘 편성됐다. 당연한 일이다. 맨시티는 UCL 조 편성 때마다 톱시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는 UEFA 클럽랭킹에 의해 시드가 배정된다. UEFA 클럽랭킹은 최근 5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성적을 합산한다. 여기에 같은 기간 소속 리그의 가산치(20%)가 추가된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이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갑자기 성적을 끌어올린 맨시티는 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다.

2014년 현재 맨시티의 UEFA 클럽 순위는 76.764점으로 20위다. 8개조로 운영되는 UCL에서 톱시드를 받을 수 있는 8개 팀은 레알 마드리드(157.800) 바르셀로나(143.800) 뮌헨(142.654) 첼시(129.764) 벤피카(116.71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6.8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1.764) FC포르투(101.710) 순이다. 올시즌의 경우 5위 벤피카와 7위 맨유가 UCL 본선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9위 샬케(101.654) 10위 발렌시아(97.800)가 톱시드를 받은 바 있다. 맨시티와는 약 20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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