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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주장 류제국 “감수성 예민한 선수들, 노래로 위안 받았다”

작성일: 2016.03.07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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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LG 트윈스 캠프 종료일인 지난 4일에도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전날에도 유강남과 이형종 그리고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까지 흥얼거렸던 노래. 이 노래는 LG가 올해 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보여 줬다.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노래의 의미를 되새겨 줬다. 양상문 감독은 훈련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이 노래처럼 지나간 것은 다 잊어버리자. 올 시즌 남들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여러분들이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장 류제국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류제국은 노래에 대해 “정말 좋은 노래다. 젊은 선수들이 틀었던 노래다. 애리조나 때부터 라커룸에서 흘러나왔다”며 웃었다. 

LG의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류제국이 후배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이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지 몰랐다”며 “선수들이 듣는 노래들의 가사가 다 인생에 관한 의미심장한 내용이다. 대부분 옛날 노래들이라서 많이 놀랐다”고 설명했다. 

50여 일의 긴 스프링캠프 동안 선수들은 지치게 마련이다. 류제국은 “훈련을 하다 보면 힘들다. 어린 선수들은 힘든 점을 쉽게 누구한테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노래가 훈련에 지친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줬다”며 고마워했다. 

LG의 캠프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훈련에 나섰다. 전역한 임찬규는 트레이너에게 “러닝을 한 바퀴 더 뛰겠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수비 훈련에서 실수하자 박종호 코치에게 “펑고 하나만 더 쳐 달라”고 부탁했다. 1992년생 유강남은 서용빈 코치에게 서슴없이 “코치님, 제가 선곡하겠습니다”며 웃었고 분위기 메이커 히메네스는 박용택과 끊임없이 타격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주장 류제국은 “캠프 내내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올 때 행복해 보여서 기뻤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시즌 내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상] 류제국 인터뷰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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