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LG 임찬규의 '능동적인' 변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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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군대를 다녀오니 알아서 바뀐 게 아니다. 임찬규 스스로 바꿨다. 몸과 마음 둘 다.
지난 1월 구단 시무식에서 LG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의 후반기 기용을 언급했다. 경찰청 야구단 입단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선수인 만큼 급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지금 임찬규는 예비 선발 후보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했다.
임찬규는 두 달 사이 코칭스태프 평가가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감독님과 코치님이 제가 수술을 해서 그런지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실전 감각 자체가 다른 선수들보다 올라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지금은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고, 경기 결과를 떠나서 구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은 제가 던지는 걸 보고 '천천히 길게 보자'고 하셨다. 그런데 저로서는 욕심이 나다보니까 생각보다 빨리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지난 캠프를 돌아봤다.
선발로 나온 지난달 24일 넥센전에서는 홈런 2개를 맞는 등 1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당시 비 때문에 마운드 흙이 무르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임찬규는 "마운드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욕심이 지나쳐서 못 던졌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섣불리 공을 던졌다. 마음 추스러서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다. 날씨를 떠나서 잘 던졌어야 했다"고 얘기했다.

투구 밸런스가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그는 "견갑골과 골반, 흉부를 의식하며 던지고 있다. 몸에 안 쓰는 근육이 있으면 아깝지 않나. 몸이 회전하는 데 쓰이는 근육들을 살리는 쪽으로 운동한다. 투구 밸런스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구위는 어떨지 몰라도 밸런스만큼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병역의무를 마치고 나니 흔들리지 않는 '나'를 찾게 됐다고 한다. 임찬규는 "군대를 갔다 온 뒤에는 흔들리지 않게 됐다. 예전에는 선발을 해 보고 싶어서 눈치를 자주 본 적도 있었다"며 "지금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실패를 의식하지 말라고 해 주신다"고 밝혔다.
지시를 기다리던 과거와 달리 훈련도 스스로 하게 됐다. 그는 "눈치를 보지 않게 되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늘었고, 알아서 자율 훈련도 하게 됐다. 부족한 점을 채우려 했고, 그러다 잘 안되면 코치님께 묻고 있다. 예전에는 코치님을 거의 따라다니다시피 했다. 지금은 스스로 하게 된 점이 (입대 전후)가장 큰 차이다"고 말했다.
[동영상] 임찬규, 복귀 후 달라진 점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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