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브리핑⑤] 마운드 '퍼즐 맞추기' 나선 5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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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까지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오는 8일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는 시범경기에서 투수들의 상태를 점검한 뒤 선발진을 확정하고, 불펜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마무리 투수 찾기에 한창이다.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에 올랐던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 파문 이후 방출됐다. 새롭게 삼성의 뒷문을 책임질 후보로는 차우찬과 심창민, 안지만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삼진 194개를 잡으며 생애 처음으로 탈삼진왕에 오른 차우찬은 일장일단이 있다. 차우찬이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 뒷문은 탄탄해지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다. 심창민은 2012년 데뷔 시즌과 2013년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지난 2시즌은 105⅔이닝 평균자책점 5.20으로 부진했다. 안지만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풀지 못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조금 더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복귀'를 선언한 KIA 윤석민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이 재발해 지난달 24일 한기주, 신종길과 함께 일찍 한국 땅을 밟았다. 국내에서 보강 훈련을 한 윤석민은 시범경기부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윤석민은 2011년 시즌 27경기에서 17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윤석민이 건강하게 올 시즌을 맞이한다면 좌우 파이어볼러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현종, 헥터 노에시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5선발 후보로 꼽힌 김상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상수는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위기는 있었으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거나 바깥쪽을 공략해 삼진을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김상수와 함께 금민철, 하영민, 박주현 등 젊은 투수들을 계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장원준-유희관-마이클 보우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선발감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두산의 국내 선발투수 갈증을 해소했다. 2014년 3승 15패 평균자책점 9.03으로 부진했던 노경은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으나 꼭 맞는 옷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할 때 빈자리를 잘 채운 젊은 투수 허준혁과 이현호, 진야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지난 시즌 '구세주'로 활약한 에스밀 로저스와 함께 마운드에 힘을 보탤 외국인 투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오키나와에서 테스트한 듄트 히스는 4일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구속은 빨랐으나 변화구가 무뎠고, 선발투수 경험이 부족한 게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시범 경기 기간 안에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영상] 시범경기 브리핑 5편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지은
[사진] KIA 윤석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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