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 유영, 컵 오브 티롤 출전…국제대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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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1, 문원초)이 국제 대회에서 나선다.
유영은 9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13일까지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컵 오브 티롤 여자 싱글 노비스(만 13세 이하)부에 출전한다. 노비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9일, 프리스케이팅은 10일 열린다.
컵 오브 티롤은 ISU 피겨스케이팅 B급 대회다. 이 대회 노비스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유망주들의 무대다. 노비스 여자 싱글부에는 개최국 오스트리아 선수 10명과 이탈리아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이들 외 독일과 스웨덴 선수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은 아시아 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다. 유럽 유망주들과 경쟁을 펼칠 그는 국제 대회 경험을 쌓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7일 출국했다.
유영은 지난 1월 열린 제 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총점 183.75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만 11세 8개월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영은 김연아(26)가 2003년 이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달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그는 총점 162.71점으로 여자 초등부 3위에 그쳤다. 경쟁자인 임은수(12, 응봉초)와 김예림(12, 군포양정초)에게 밀린 유영은 "종합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붕 떠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영은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동계체전 이후 훈련에만 전념한 그는 본격적인 시험 무대에 나선다.
유영은 올해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3-3 점프(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깨끗하게 해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8, 러시아)가 출전한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그는 러시아가 단체전 우승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후배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6)와 엘레나 라디오노바(16, 이상 러시아)의 선전에 묻혔다. 지난해 ISU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했지만 6위에 그쳤다.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상] 2016년 동계체전 유영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류도흔 촬영감독, 배정호 기자 편집
[사진] 유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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