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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2] '에밋 39점' KCC, 파이널까지 '-1승'

작성일: 2016.03.09 20:55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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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막판 8점 차까지 상대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주포가 빛을 발했다. 정규 시즌 우승 팀 전주 KCC 이지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5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다.

KCC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 KGC와 2차전에서 3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퍼부은 안드레 에밋을 비롯한 주전들의 쏠쏠한 활약에 힘입어 99-88로 이겼다. KCC의 4강 플레이오프 전적은 2승으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1승이 남았다. KCC는 2010~2011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의 리그 제패를 노린다.

KGC는 4쿼터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패를 했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으나 에밋의 골 밑 슛과 전태풍, 김효범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며 KCC 쪽으로 분위기가 급격하게 흘러갔다. 전태풍은 KGC 앞 선을 튼튼하게 막는 수비수로서 제 몫은 물론 결정적인 외곽포로 9득점(3점슛 2개)을 기록하며 1쿼터 32-22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서 KGC는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재미를 봤던 이정현-전성현 쌍포 작전이 KCC 상대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찰스 로드-마리오 리틀 두 외국인 선수의 플레이 비중이 높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반면 KCC는 에밋으로 득점 분포가 집중되더라도 순간 순간 에밋을 비롯한 가드진에서 나오는 찬스가 KGC보다 많았다. 지원군을 더 보유한 KCC는 전반을 55-41로 마쳤다.

3쿼터 KCC의 기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KGC가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로드의 제공권 장악과 리틀의 득점 행진으로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3쿼터에서도 결정적인 사이드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손길을 뿌리쳤다. 3쿼터도 KCC의 79-66 리드로 끝났다.

4쿼터에서 KGC는 이정현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리틀의 3점포가 터지며 83-91까지 따라붙었다. KCC가 4강 플레이오프 시작 후 처음 맞은 위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KCC는 에밋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KGC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주 득점원 리틀의 5반칙 퇴장 악재를 맞았고 결국 역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사진] 안드레 에밋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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