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실전' 한기주, 2이닝 3실점…최고 140km
작성일: 2016.03.10 15:1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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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현철 기자] 부상과 재활의 긴 질곡의 시간을 넘어 2016년 시즌 풀타임을 노리는 오른손 투수 한기주(29, KIA 타이거즈)가 올해 첫 실전 등판에서 과제를 떠안았다.
한기주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서 3-1로 앞선 5회초 임준혁에 이어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1구(스트라이크 26개, 볼 15개)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이닝은 깔끔한 삼자범퇴였으나 2이닝째 제구난이 겹치며 연속 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0km이었고 포크볼-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던졌다.
2006년 계약금 10억 원을 받으며 KIA 1차 지명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한기주는 선발-계투를 오가며 데뷔 초기 KIA 마운드를 이끈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에 이어 어깨 회전근 수술까지 받으며 2013~2014시즌을 재활에 몰두하는 등 어려운 선수 생활을 보냈다. 지난해 1군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4으로 조심스레 마운드에 올랐던 한기주는 올해 캠프 연습 경기 등판 없이 첫 실전을 시범경기에서 치렀다.
5회초 한기주는 조성모-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6회초 조동화에게 볼넷, 유서준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준 뒤 이대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한기주는 박정권에게 1타점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승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동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한기주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났고 팀은 3-4으로 끌려가는 처지가 됐다. 그리고 김민식의 좌중간 뜬공 때 중견수 이진영과 좌익수 김호령이 서로 달려들다 이를 잡지 못해 2사 2, 3루로 몰렸다. 간신히 조성모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이닝째를 마쳤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기주가 등판 다음 날인 11일 괜찮은 팔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지 여부다. 또한 오랜 실전 공백 때문인지 2이닝째 들어 제구가 흔들리는 투구 내용을 보여 줬다.
[사진] 한기주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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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기자 ph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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