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4강 PO] '기사회생' KGC, '주포' 이정현이 4차전 열쇠

작성일: 2016.03.12 06:0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주포' 이정현(29)의 활약이 돋보였다.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이정현이 결국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한다.

KG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를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 2연패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시즌 마감의 위기에서 벗어난 KGC는 13일 KCC와 4차전을 치른다. 4차전에서 KGC의 승리 열쇠는 이정현이 쥐고 있다.

1쿼터에서 3점 슛 1개를 포함해 9득점, 2쿼터에서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던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전반을 47-3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이정현의 부진과 함께 고전했다. 이정현은 3쿼터 들어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KCC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찰스 로드가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골 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KGC의 강점인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이정현을 포함해 마리오 리틀도 침묵했다.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외곽 공격을 거들었던 전성현도 슛 감각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코트를 누비는 시간을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러다가 4쿼터부터 다시 이정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KGC는 승리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었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이정현이 4쿼터에서도 계속 침묵했으면 연장전도 없었다. 3차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KGC는 3쿼터부터 KCC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결국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가까스로 이겼다. 자칫하면 3연패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었다. 

지난 7일 1차전과 9일 2차전에서도 KGC가 KCC에 맞서 제대로 힘써 보지 못하고 크게 진 이유도 이정현의 부진이 컸다. 이정현은 1차전에서 3점 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에 그쳤고, 2차전에서는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3차전 들어 이정현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때문에 4차전에서도 이정현이 슛이 터져야 KGC는 경기를 수월하게 펼칠 수 있다. 에밋을 어떻게 막을지도 여전히 고민이지만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정현이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한다. 그래야 KGC는 4차전을 잡고 5차전을 바라볼 수 있다.

KGC는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이긴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는 공식은 깼지만(17번 모두 성공, 100%)) 여전히 불리하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KGC의 강점이 3차전처럼 발휘돼야 한다.

KGC의 강점은 외곽포다. 마리오도 3점 슛 능력이 좋고, 아직 기복은 있지만 전성현도 외곽 슛 능력을 지니고 있다. KGC는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외곽포로 재미를 봤다. 외곽포로 언제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 가운데 열쇠는 이정현이 쥐고 있다.

[영상] 이정현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사진] 이정현 ⓒ KBL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