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양현종-헥터-지크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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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현철 기자] 어깨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윤석민(30)을 제외하면 주축 선발투수들의 순번이 대강 맞춰졌다. 보다 강력한 선발진을 꿈꾸는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시선은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향했다.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는 추운 날씨 때문에 취소됐다. 김기태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이 경기 전 김시진 경기 감독관에게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 취소를 건의했다. 실제로 10일 경기에서 KIA 두 번째 투수 한기주가 영상 5도 이하의 기온과 바람 때문에 손가락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시진 감독관은 두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한파 취소를 결정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도 중요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 속출할 위험을 일단 피한 것.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28)-헥터 노에시(29)-지크 스프루일(27) 순으로 선발 등판 순서를 결정해 놓았다. 현종이는 11일 등판하지 못하니 잠깐 퓨처스팀에서 대학팀과 연습 경기에서 등판하며 다음 등판 때 순서를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12일 넥센전 선발은 헥터가 유력하다. 이미 김윤동(9일 LG전 등판)-임준혁(10일 SK전 등판)을 선발로 세웠던 KIA는 어깨 통증으로 오키나와 캠프에서 일찍 귀국했던 윤석민의 선발 순번을 비워 두고 양현종-헥터-지크 순으로 선발투수를 세울 예정이다. 지난해 9승을 올렸고 10일 SK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임준혁은 5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윤석민의 어깨 상태 확인 후 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가담한다면 KIA는 윤석민-양현종-헥터-지크의 순서 차이가 있을 뿐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경기를 만드는 선발투수들의 존재가 큰 만큼 김기태 감독은 이들의 시범경기 등판 순서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이들의 컨디션에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KIA 초반 행보가 달렸기 때문이다.
[사진]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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