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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를 맡아줘" 삼성 김현우, 시범경기에서 눈도장

작성일: 2016.03.12 16: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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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부터 누누이 "셋업맨 안지만 앞에서 7회를 맡을 투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올 시즌 마무리 임창용이 이탈하면서 류중일 감독은 수준급 불펜 투수 한 명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오른손 투수 김현우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 주는 내용이 좋다. 지난 9일 NC를 10-1로 이긴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한 개를 허용했으나 김민욱과 이재율을 각각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잡는 과정에서 던진 묵직한 패스트볼이 돋보였다.

12일 한화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3-5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권용관을 중견수 플라이로 간단하게 처리한 김현우는 임익준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투구로 공 4개를 던져 삼진을 뺏었다. 이어 조인성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강릉고 시절 포수를 하다가 대학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현우는 185cm 111kg 듬직한 체구에서 나오는 묵직한 강속구를 자랑하면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포스트 오승환'이라는 별명대로 강한 공을 던지며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제구 불안과 삼성 마운드의 높은 벽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풀타임으로 불펜을 맡아 줄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12⅔이닝을 던진 데 그쳤다.

[사진] 김현우 ⓒ SPOTV 중계 화면 캡처
[영상] 김현우 한화전 투구 영상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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