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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전향 LG 이형종, 그 어깨가 어디 가겠나

작성일: 2016.03.12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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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송구에 트라우마가 있다"던 이형종이 어깨로 실점을 막았다. 정확하고 강한 송구로 주자가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고 있다.

한때 촉망 받는 투수 유망주였던 이형종은 이제 외야수다. 던지는 일보다 공을 치고 잡는 일이 더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그 어깨가 어디 가지는 않았다. 3경기 5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실전에서 뛰어난 송구 능력을 보여 줬다.

이형종은 1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5회말 우익수 임훈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후 첫 타자 김태군의 타구를 잡은 그는 6회 이호준의 우전 안타를 잡고 강하게 홈으로 송구했다. 주자 나성범은 살았지만 송구 정확도는 대단했다.

이 강력한 송구 덕분일까. NC는 7회 1사 1, 2루에서 이재율의 안타가 나오자 2루 주자 김준완을 3루에서 멈춰 세웠다. 이때도 이형종의 송구는 정확하게 포수를 향했다. 

이형종은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도 어깨로 실점을 막은 적이 있다. 지난달 26일 주니치 2군과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6회 노바운드 홈 송구로 2루 주자 도모나가 쇼타를 잡았다. 그는 경기 후 "송구에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잡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LG는 외야수들의 포구 능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송구 능력이 떨어져 수비에서 효율성이 떨어졌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LG 외야수들의 추가 진루 허용률은 38.4%, 리그에서 3번째로 높았다. 강견 외야수 이진영(kt)이 2차 드래프트로 떠나면서 우려가 남았지만, 이형종이 시범경기부터 송구 능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LG 이형종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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