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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1차] '패기' OK저축은행, '철옹성' 현대캐피탈 무너뜨려

작성일: 2016.03.18 21:4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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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플레이오프 상승세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15, 23-25, 15-25, 17-15)로 이겼다. 로버트랜디 시몬이 2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공언한 대로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를 철저하게 막았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오레올이 현대캐피탈 전력에서 50% 이상을 차지한다. 오레올을 흔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세트 6점을 올렸던 오레올은 2세트 무득점에 그치면서 OK저축은행으로 넘어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서브와 끈끈한 수비로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8-19 전병선 서브 때 내리 3점을 뽑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때 교체 투입된 김정훈이 오레올의 시간차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송명근은 22-21에서 정성현이 어렵게 수비한 공을 점수로 연결한 뒤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완전히 뺏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OK저축은행은 경기 초반 송희채와 송명근의 블로킹과 시몬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7-4로 점수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의 기세에 눌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 범실 8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오레올을 막지 못하면서 3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까지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송명근이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5세트 9-11에서 서브를 시작한 송명근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12-11로 흐름을 바꿨다. 뒷심을 발휘한 OK저축은행은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 천안,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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