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오픈] 정현, 세계 63위에게 패배…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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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67위)이 마이애미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63위 데니스 쿠드라(23, 미국)에게 1-2(3-6 6-3 1-6)로 졌다.
정현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막을 내린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를 마친 그는 마이애미 오픈을 준비했지만 1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정현은 쿠드라와 지난해 두 번 맞붙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5월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부산 오픈 16전에서 쿠드라를 2-0(7-6 7-6)으로 물리쳤다.
부산 오픈 다음 주 열린 서울 오픈 8강에서 정현은 다시 쿠드라를 만났고 2-0(6-1 6-2)로 가볍게 꺾었다. 두 번이나 쿠드라를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현의 우위가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한 쿠드라는 정현을 꺾고 설욕했다.
1세트 2-2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다. 3-2로 앞서간 쿠드라는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현은 3-4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쿠드라가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 한 쪽은 정현이었다. 이후 착실하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2로 앞서갔다.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현은 2세트의 상승세를 3세트로 이어가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정현은 5번째 게임에서 쿠드라와 접전을 펼쳤다. 서로 어드밴티지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쿠드라가 5번째 게임을 이겼다. 4-1로 승기를 잡은 쿠드라는 3세트를 6-2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쿠드라는 14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반면 정현의 서브 득점은 2개에 그쳤다. 정현은 첫 서브 득점율(76%)에서도 쿠드라(84%)에게 밀렸다.
[사진] 정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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