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헌트 "미어 필름 끊겼다…베우둠·JDS·미오치치 재대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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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한 방이면 충분했다. 마크 헌트(41, 뉴질랜드)에게 추가 파운딩은 필요하지 않았다.
헌트는 20일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5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3분 1초에 오른손 훅으로 프랭크 미어(36, 미국)를 눕혔다. 제대로 걸렸다는 느낌에 승리를 확신하고 돌아섰다. 그의 전매특허인 '워크 오프 KO(walk-off KO)'였다.
헌트는 기자회견에서 "내 펀치를 맞은 미어를 봤다. 그는 정신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 들어가 후속타를 치지 않았다. 그의 혼이 어디론가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헌트는 미어의 움직임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자신이 주먹을 휘두를 때 미어가 고개를 숙여 피하면서 클린치를 하러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펀치 궤도를 수정했다.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 오른손 돌주먹 훅을 미어의 왼쪽 귀 뒤에 박았다.
미어는 풀썩 쓰러졌고 헌트가 무심한 듯 뒤돌아 뚜벅뚜벅 걸어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헌트는 자신의 펀치에 제대로 걸리면 누구도 버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2014년 9월 로이 넬슨, 2013년 3월 스테판 스트루브에게도 결정적인 펀치 한 방을 넣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
이번에도 그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헌트는 "정말이다. 미어의 혼이 나가 있었다. 그는 필름이 끊겼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4연승하고 있다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 파브리시오 베우둠,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완패했다.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실바에게 이기고 이번에 미어까지 잡아 3년 만에 다시 연승 가도에 들어섰다.
헌트는 '복수혈전'을 노리고 있다. "UFC 상위 랭커와 싸울 것이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스티페 미오치치,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재대결하고 싶다. 난 재대결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프랭크 미어에게 펀치를 꽂은 마크 헌트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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