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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파이널6]'3Q까지 98득점' 오리온, 돌격 또 돌격

작성일: 2016.03.29 20: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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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은 '창을 든 전사'였다. 챔피언을 향해 앞으로 또 앞으로 뛰었다. 3쿼터까지 98득점이 그 결과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120-8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01~2002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승패는 사실상 결정됐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98점을 올렸다. 실점은 67점이었다.

5차전에서 94-88로 이긴 KCC는 3점 슈터 김지후를 먼저 투입하며 분위기를 이으려 했다. 초반 터지지 않던 김지후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추승균 감독의 바람대로 경기가 흐르는 듯했지만, 오리온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동욱이 미스 매치를 활용해 '하고 싶은 대로' 득점했다. 김동욱은 1쿼터에만 10점을 넣었다. 허일영의 3점슛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히 림에 빨려 들어갔다. 오리온이 1쿼터를 34-27로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 조 잭슨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잭슨은 12점을 올리는 동시에 어시스트도 차곡차곡 쌓았다. 오리온이 전반에 넣은 점수는 67점, KCC가 3쿼터까지 올린 점수와 같았다. 3쿼터에는 KCC의 발걸음이 확실히 무뎌졌다. 허버트 힐의 덩크슛 실패가 나오자 김동욱이 3점슛으로 KCC를 침묵하게 했다.

오리온은 지치지 않았다. 100득점을 향해 끝까지 집중했다.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리드로 우승 컵에 가까이 갔다. 4쿼터, KCC에 기적은 없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약 26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의 돌파로 120점을 채웠다. 

잭슨이 26득점 10어시스트, 헤인즈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안드레 에밋을 마크한 김동욱은 공격에서도 23득점으로 활약했다. 허일영이 16득점, 문태종과 이승현은 각각 14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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