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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호수비쇼' 김하성, 새 클로저 웃게 한 '명품 수비'

작성일: 2016.04.02 17: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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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새 마무리 투수가 시즌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9회 4점으로 시작한 점수 차가 2점으로 좁혀졌고 경기 흐름도 상대에 내줬다. 투수가 흔들릴 때 2번의 '명품 수비'로 동료를 구한 유격수가 있었다. 김하성(21, 넥센 히어로즈)이 마지막 수비 이닝에서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된 포구, 강한 어깨를 뽐내며 팀 승리를 매조졌다.

김하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9회초 2번의 호수비로 팀의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공격에선 돋보이지 못했으나 수비만으로도 승리에 한몫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5-1로 앞선 9회초 올 시즌 팀의 새 클로저로 낙점된 김세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세현은 선두 타자 오승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긴 했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헌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때 김하성의 빼어난 수비가 나왔다. 다음 타자 정훈이 김세현의 10구째를 건드려 3~유 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하성은 바지런한 스텝에 이은 백핸드로 타구를 잡았고 이후 정확하면서도 힘 있게 1루로 송구했다. 꽤 긴 거리였지만 김하성의 송구는 라인드라이브처럼 곧게 뻗어 윤석민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후 롯데 손아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스코어가 1-5에서 3-5로 바뀌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짐 아두치가 투수의 키를 넘겨 중견수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때렸다. 이때도 김하성이 빠른 걸음으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이날 롯데의 27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우는 송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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