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끝내기 숨은 주역' 최동환 "오랜만에 타이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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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는 개막 엔트리를 철저히 야수 중심으로 채웠다. 25명만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투수는 8명 뿐이었다. 불펜 투수로는 새 마무리 투수 임정우와 베테랑 셋업맨 이동현을 축으로 왼손 투수 최성훈-진해수, 오른손 투수 최동환-이승현,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신승현까지 7명이 포함됐다.
이른바 '이름값'은 떨어질지언정, 누가 어떤 상황에 나가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조합이다. 8-7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둔 2일 경기에서는 LG의 장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1일 승리를 뒷받침한 이승현-임정우가 역전을 허용했지만 최동환-최성훈이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승을 거들었다.
최동환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3순위에 뽑혀 곧바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38경기에 출전할 수 있던 배경은 최고 구속 150km를 오가는 빠른 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위 유지에 실패하며 평균자책점 7.07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이제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신인 최동환'에게 집중됐던 부담은 여러 선수들이 나눠 가질 수 있다. 오른팔도 올렸다.
최동환은 경기 후 "중간 투수들은 언제 나갈지 모르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타이트한 경기에 나갔다.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진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달라진 투구 폼에 대해서는 "팔을 올려서 던지는 게 처음이라 변화구를 던지는 게 아직 어렵긴 하다. 앞으로 더 던지면 나아질 것 같다. 팔을 올리고 나니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1군에 오래 남는 게 목표다. 또 많은 경기에 나가서 팀 승리를 돕고 싶다"며 올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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