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전성기' 아자렌카, 마이애미 오픈 우승…올해 3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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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랭킹 8위)가 마이애미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었다.
아자렌카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19위)를 2-0(6-3 6-2)으로 이겼다.
아자렌카는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결승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우승했다. 아자렌카는 WTA 사상 프리미어 맨덴터리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을 차례로 정복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슈테피 그라프(독일, 1996년)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2005년)가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한동안 부상과 슬럼프로 부진에 빠졌던 그는 올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1월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정상에 올라 올해 우승 컵 3개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아자렌카의 성적은 22승 1패다.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전에서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3위)에게 진 뒤 13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4일 발표될 WTA 세계 랭킹에서 아자렌카는 5위로 뛰어오른다.

쿠즈네초바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윌리엄스를 꺾었다. 결승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아자렌카에게 완패했다.
아자렌카는 1세트부터 위력적인 백핸드와 포핸드 공격으로 쿠즈네초바를 압박했다.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에 쿠즈네초바는 고전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아자렌카는 2세트에서도 4-1로 앞서갔다. 쿠즈네초바는 2-4로 추격했지만 이후 내리 2게임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아자렌카는 서브 득점 2개, 첫 서브 성공률 60%를 기록했다. 더블폴트를 6개나 기록하며 서브에서는 큰 위력이 없었다. 그러나 23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8개에 그친 쿠즈네초바를 압도했다. 쿠즈네초바의 서비스 게임을 7번이나 브레이크 한 점도 승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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