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대표 "맥그리거, 더 이상 특혜 없다…다음은 무조건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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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조제 알도(29, 브라질)와 프랭키 에드가(34, 미국)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 직행을 바랐다.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상위 체급에서 활동하는, 일종의 외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그러나 UFC는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30, 미국)의 웰터급 재대결을 허락했다. 두 선수가 오는 7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0 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고 31일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SPN의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경기가 끝나고 나와 로렌조 퍼티타 회장은 맥그리거가 임대한 라스베이거스의 집으로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맥그리거가 원하는 다음 경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했다. 그는 디아즈와 재대결에 집착하고 있었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빠져 있었다. 물론 나와 퍼티타 회장은 맥그리거가 페더급으로 돌아가 타이틀전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대결을 그렇게 간절히 원한다면 라이트급에서 싸우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그는 웰터급 경기를 원했다. 존 카바나 코치조차 재대결이나 웰터급 경기를 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맥그리거가 강하게 고집했다"고 말했다.
UFC가 무리수로 보이는 명분 없는 재대결을 허락한 것은 보상 차원의 결정이라고 했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는 예정된 타이틀전이 취소되고 대진이 변경돼도 군말 없이 경기를 치러 왔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장소가 어디든, 시기가 언제든 싸운다. 그는 디아즈와 재대결을 원했고, 우리는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전을 건너뛰게 되면서 알도와 에드가는 닭 쫓다가 지붕을 쳐다보게 됐다. 대신 UFC는 두 선수를 어르고 달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싸우도록 했다. 알도와 에드가는 UFC 200 코메인이벤트에서 잠정 챔피언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선수가 올해 하반기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화이트 대표는 더 이상 맥그리거에게 특혜를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디아즈와 경기한 뒤, 무조건 알도 또는 에드가와 타이틀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알도와 에드가의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한다. 누가 이기든 맥그리거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맥그리거가 디아즈에게 이기든 지든 비기든, 알도 또는 에드가 가운데 UFC 200에서 이긴 선수와 싸운다"고 공언했다.
잠정 타이틀전은 챔피언이 부상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공백이 불가피할 때 치르는 것이 보통이다. 챔피언이 싸울 수 있는데 잠정 타이틀전이 치러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 UFC 200 대진
[웰터급]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개스텔럼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조 로존 vs 디에고 산체스
[라이트급] 고미 다카노리 vs 짐 밀러
[사진]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UFC 200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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