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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금메달 후보' 전망 이유빈 "예상이지만…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작성일: 2022.02.02 11:52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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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이유빈이 2일 중국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이유빈이 2일 중국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중국), 이성필 기자] "준비한 것을 토대로 뺏어야 합니다."

4년 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주자였던 이유빈(20, 연세대)은 막내티를 벗고 이제는 주연으로 성장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이유빈에게는 그야말로 설욕의 무대다. 

이유빈은 2일 중국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공식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가장 먼저 빙질에 대해 언급했다. 적응 시간이 적었고 연습 기회가 제한적이라 조심스럽게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이유빈은 "매일 다른 느낌이라서 감을 찾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빙판이 무르냐 단단하느냐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결정된다. 그는 '선수들이 느끼기에 어제는 너무 강한 얼음이어서 먹는 느낌이더라. 힘있게 타는 외국 선수들은 세다 보니까 밀 때 확 빠진다거나 그런 느낌이다. 지금은 날이 빠진다는 느낌으로 미세하게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일은 오후 훈련이었다가 이날은 오전 훈련으로 일정이 이어졌다. 대관 시간이 다른 것을 빼면 괜찮다는 이유빈은 평창 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 수장이었던 김선태 중국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훈련한 것에 대해 "아직 마주친 적이 없다"라며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로 다른 팀 훈련 찍고 그래서 신경 안 쓰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폐쇄적인 상황에서의 올림픽이라 쉽지 않았다는 이유빈은 "평창 대회와 비교해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다. 올림픽은 축제라고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나지 않아 아쉽다. 폐쇄적인 곳에서 하다 보니까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필수임을 전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쇼트트랙을 전망하면서 이유빈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조명했다. 그는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부담이라면 부담이지만, 예상이니까 좋은 쪽으로만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며 긍정론을 노래했다. 

평창 대회 당시 계주 준결선 초반 넘어졌던 이유빈은 동료들의 기지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맛봤다. 그는 "4년 전에는 계주 멤버였다. 한두 번만 타는 것이라서 어떻게 몸을 풀어야 하고 유지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그때는 코치 감독님 말씀만 듣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몸을 맞추고 있다"라며 성장했음을 전했다. 

한국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은 가능할까. 그는 "지금 와서 더 노력한다기보다는 준비한 대로 단추를 낄 수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세계 최강인 양궁처럼 금메달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선수들도 성장했고 월드컵에서 월등하게 해내지 못해서 지켜야 하기보다는 준비한 것을 토대로 뺏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도전자라고 강조했다. 

결국 즐기는 것이 최선이다. 그는 "폐쇄된 분위기 속에서 처지지 않고 즐기냐가 문제다. 긴장하지 않고 즐겨서 잘 타면 성공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라며 '즐기기'가 베이징을 대하는 자세라고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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