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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놀라운 '쇼트 4위' 기쁨+차분함…차준환 "즐겼는데 좋은 결과"

작성일: 2022.02.08 14:5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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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이 깔끔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사진 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기뻐하는 차준환(사진 아래 왼쪽부터) ⓒ연합뉴스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이 깔끔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사진 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기뻐하는 차준환(사진 아래 왼쪽부터) ⓒ연합뉴스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이 깔끔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사진 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기뻐하는 차준환(사진 아래 왼쪽부터) ⓒ연합뉴스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이 깔끔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사진 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기뻐하는 차준환(사진 아래 왼쪽부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선수로서 높은 순위와 좋은 결과가 욕심은 나지만…"

아직은 아니어도 일단 두 번째 올림픽에서 최고의 중간 결과물을 낸 차준환(고려대)이다. 

차준환은 8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이었다. 

원하는 대로 연기가 됐다. 회심의 승부수였던 쿼드러플(4회전) 살코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33점을 더 받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에서도 10.80점의 기본점에 1.69점을 더 받았다.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가 성공적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나서면서 사실 어느 정도 긴장도 됐지만, 올림픽이라서 다른 경기와 다른 게 즐기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일단 과정으로는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하뉴 유즈루, 우노 쇼마, 유마 가기야마(이상 일본)나 네이선 첸과 비교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 덜 뛰었던 차준환이다. 해냈다면 100점을 넘는 것도 가능했다. 차준환은 "조금 기대는 했지만, 아쉽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했고 수행한 과정이 만족스럽다"라며 즐거워했다. 

쿼드러플 살코는 지난 6일 훈련 도중 넘어지는 등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실전에서는 180도 달랐다. 그는 "훈련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다. 항상 나와서 개의치 않았다.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과 점프로 착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하기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 113.97점을 받는 첸과는 거리가 있지만, 3위 쇼마(105.90점)에는 5.39점 차이다. 얼마든지 도전 가능하다. 하뉴가 95.15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변수가 있을 뿐이다. 

취재진과 만난 그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프리를 앞두고 (쇼트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같은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 방향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말이다"라며 무심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특급 지도에 대해서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랑프리와 4대륙선수권대회를 거치면서 좋은 질로 쇼트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올라왔다. 그것이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정을 계속 이야기했던 차준환이다. 그는 웃으면서 "선수로서 높은 순위가 욕심나지만, 당장의 욕심 대신 오늘처럼 수행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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