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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질병으로 볼보 카 오픈 기권…결승행 실패

작성일: 2016.04.10 06:4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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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2위)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볼보 카 오픈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커버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볼보 카 오픈 준결승에서 슬로네 스테픈스(23, 미국, 세계 랭킹 25위)에게 기권패(1-6 0-3)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커버는 1번 시드를 받았다. 8강까지 승승장구한 그는 갑자기 찾아온 질병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1세트에서 커버는 단 한 게임만 이겼다. 경기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심각한 표정을 지은 그는 2세트에서 내리 3게임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커버는 기권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는 WTA 홈페이지에 "아침에 몸을 풀 때부터 뭔가 몸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서면 에너지가 다시 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세트를 하면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승에 오른 스테픈스는 "이런 식으로 이겨서 아쉽다. 내가 원하던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젤리크(커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며 커버를 위로했다.

스테픈스는 2013년 호주 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WTA 투어급 대회에서 3번 우승한 그는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스테픈스의 결승 상대는 엘레나 베스니나(29, 러시아, 세계 랭킹 85위)다. 베스니나는 준결승에서 사라 에라니(28, 이탈리아, 세계 랭킹 20위)를 2-1(6-4 4-6 6-2)로 물리쳤다.

베스니나는 2013년 호주 호버트 오픈에서 스테픈스를 2-0(6-2 6-2)로 이긴 경험이 있다.

한편 SPOTV는 11일 새벽 1시 50분부터 볼보 카 오픈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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