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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표도르와 재대결 환영…러시아 체첸에서 싸우자"

작성일: 2016.04.07 05: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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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대결을 희망하는 파브리시오 베우둠(왼쪽)과 예밀리아넨코 표도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얼음 황제' 예밀리아넨코 표도르(39, 러시아)는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8, 브라질)과 경기를 바란다.

표도르는 지난달 스웨덴 격투기 매체 MMA NYTT와 인터뷰에서 "UFC와 데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베우둠과 대결을 조건으로 걸었다. 베우둠을 꺾고 최고 가운데 최고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제 아무리 표도르라도 챔피언과 바로 대결은 무리라는 여론이 일었다. 지난해 중순 UFC와 협상하다가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 FF로 향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비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베우둠은 표도르의 경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6일 인스타그램에 "나도 표도르와 싸우기를 바란다. 가까운 날에 꼭 붙고 싶다"고 했다.

베우둠은 6년 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표도르를 꺾었다. 표도르를 끌어들인 뒤 트라이앵글 초크에 이어 암바를 걸어 탭을 받았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지지 않으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표도르는 베우둠에게 진 이후 안토니오 실바, 댄 헨더슨에게 내리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베우둠은 경기 장소로 표도르의 고국으로 스스로에게는 '적지'인 러시아를 희망한다. "러시아 체첸에서 싸우자. 영광스러운 UFC 이벤트가 되리라 생각한다. 팬들도 우리 두 전설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베우둠이 말한 체첸은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체체니야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UFC는 러시아 대회를 계획해 놓았으며, 장소로는 격투기 열기가 높은 체첸이 후보 가운데 하나다.

베우둠은 "체첸은 격투 역사가 유구하다"고 설명하면서 "대통령이 체육관을 운영하고 투자할 정도로 엄청난 팬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우둠은 오는 5월 15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198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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