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하라' 연우진 "파격에만 쏠린 관심 속상하냐고? 파격적일 수밖에"[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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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속상하다기보다는, 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죠."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로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한 연우진이 영화 개봉을 앞둔 17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맨틱하고도 젠틀한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연우진은 극단의 사랑이야기를 연기하며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 등에 도전해 개봉 전부터 화제다.
파격적인 묘사, 노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연우진은 "속상하다기보다는, 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다. 그렇기때문에 부담을 가졌다기보다는 다양성 있는 한국영화에서 연기하는 것이 감사하다 했다.. 이 영화의 특수성과 개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기존에 해왔던 작업방식과 조금은 다른 날것의 작업방식이었다.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도 흘러흘러 넘치는 것을 뚜껑으로 꽉 누르듯 굉장히 눌러담는 스타일이었다. 연출과 표현방식이 독특하다고 생각했고, 다양성을 위해서 또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연우진은 "베드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잘 표현해내려 했다"면서 "본능을 쫓아가는 디테일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가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와닿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형화된 것보다 뭔가 여지가 있고 생각할 여지가 있는 작품에 끌리는 편이다. 쾌락의 끝을 보고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지만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면서 "그 대사 한 줄이 제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 나약한 본성 앞에 사상이나 이데올로기가 대체 무엇일까 물음을 던지는 영화라 생각했다. 그것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다. 저에게 보물같은 선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지안과 호흡을 맞춘 베드신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 현장에서 지체할 수가 없었다. 최대한 감독님과 상대 배우를 존중하면서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누구하나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팻말을 보면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인민을 위해 복무하자', '상대방을 존중하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기도.
연우진은 "베드신 전날은 감독님, 촬영감독님, 지안씨와 함께 내일 찍을 신에 대해 회의하고 헤어졌다. 동선을 짜고 촬영과 조명을 맞춰달라 하는 이야기를 했다. 최대한 세팅돼 있는 상태에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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