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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케인 듀오 조심하자 했는데"…한순간의 실수가 패배로

작성일: 2022.02.20 08:3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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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 도움과 케인의 멀티골,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꺾었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연패를 끊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 7위(승점 39)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위(승점 63)를 지켰으나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 행진을 이날로 마감했다.

케인과 손흥민, 클루세브스키를 앞세운 토트넘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몰고 쇄도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유인한 뒤 중앙으로 패스했고, 클루세브스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을 골문에 꽂았다.

후반 14분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품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EPL 통산 36번째 골을 합작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무리도 케인이었다. 후반 50분 클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케인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이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역습이 뛰어나다. 손흥민과 케인이 전개하는 날카로운 공격은 모든 팀의 경계 대상이다. 실제로 이날 맨체스터 시티의 공을 끊어내고 빠른 타이밍에 득점으로 이어가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전부터 이를 경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은 "우리는 경기 전부터 볼 간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세 골 모두 득점을 내준 모습이다. 우린 너무 공을 쉽게 주고 말았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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