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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샤라포바 리우 올림픽 출전 허용 희망한다"

작성일: 2016.04.13 05:54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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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한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선수 생활 위기에 몰린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허용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샤밀 타피시체브 러시아 테니스연맹 회장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AP통신에 "우리는 정말 샤라포바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1월 열린 호주 오픈에서 도핑테스트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복용한 약물은 멜도니움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올해 1월 1일부터 멜도니움을 금지 약물 목록에 올렸다.

샤라포바는 멜도니움을 10년 동안 복용했다고 밝혔다. 부정맥과 유전이 있는 당뇨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조사 기간 샤라포바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를 비롯한 샤라포바 스폰서도 계약을 중지했다. 그리고 UN 친선 대사 자격도 박탈당했다.

▲ 2016년 3월 8일 기자회견하는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러시아테니스연맹은 샤라포바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고 있지만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샤라포바 사건' 이후 러시아 선수들의 약물 복용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40여 명의 선수가 샤라포바가 복용한 멜도니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러시아 선수는 27명으로 알려졌다.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ITF 관계자들은 아직 샤라포바 사건 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의사를 희망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ITF에서 주관하는 페드컵에 출전했고 러시아가 준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샤라포바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천적'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맞붙었지만 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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