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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잠실 센터 펜스 넘기는 9번 타자, LG 오지환

작성일: 2016.04.13 2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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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은 9번 타자다. 라인업에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포함된 상황에서 더 앞에 배치돼도 이상하지 않지만, 양상문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던 오지환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9번 타순에 그를 넣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9번 타순에서도 홈런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경기 전 오지환의 9번 투입에 대해 "타격은 아직 1~2경기 정도 더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2월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조기 귀국했고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12일 1군에 복귀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무서운 9번 타자였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낼 때는 몰린 상황에서 침착성을 보였다. 볼카운트 1-2에서 들어온 볼 3개를 그대로 보냈다. LG는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타고난 힘을 발휘했다. 채은성과 정상호가 출루에 실패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린드블럼의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LG쪽 자료 128m)가 찍혔다. 시즌 첫 홈런을,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오는 잠실구장의 가장 먼 곳으로 넘겼다.  

▲ LG 오지환이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 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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