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LG, 내야 수비 업그레이드 '어서 와 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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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날카로워진 타격 실력으로 주전 2루수를 꿰찬 LG 정주현이 이제는 수비까지 팀 구성원이 인정할 정도로 발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스캇 코프랜드의 강점이 배가될 수 있는 선수 구성이다.
LG가 '베스트 9'에 가까워지고 있다. 외야수 임훈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대체 선수들이 자기 임무에 충실하면서 12일(12-11)과 13일(5-3) 롯데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무릎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오지환이 12일, 손목 타박상으로 빠졌던 정성훈이 13일 1군에 복귀했다. 교체 출전하던 포수 정상호와 외야수 이병규(7)는 13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3일 경기에서 눈에 띈 것이 또 있다. 정주현-오지환 19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콤비의 호흡이다.
오지환과 정주현은 입단 동기이자 '절친'이다. 오지환은 "통하는 게 많은 사이"라며 정주현과 호흡을 기대했다. 정주현도 "(오)지환이와 함께 뛰어서 기쁘다. 지환이가 경험이 많은 만큼, 내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12일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병살플레이를 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는데, 13일에는 두 번이나 나왔다. 모두 정주현의 순발력에서 시작된 병살이었다. LG 양상문 감독과 선발투수 우규민이 정주현의 수비를 칭찬했다. 발전이 눈에 보인다는 평가다.

3루수 히메네스와 유격수 오지환, LG가 강점을 갖는 지역이다. 정성훈은 3루 수비에 대한 부담에 포지션을 바꿨지만 1루수로는 수준급 수비력을 지녔다. 대신 2루수는 보완할 곳이었다. 기존 주전 2루수 손주인이 1군에 없는 가운데 정주현이 타격과 주루에서 장점을 인정받아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런데 수비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정주현과 오지환의 이름은 몰라도 두 선수의 호흡을 반길 사람이 있다. 바로 코프랜드다. 12일 입국해 서류 준비를 마치고 13일 선수단과 인사한 코프랜드는 싱커를 주로 던지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양 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그의 영상을 보고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해 둔 상태다.
이대로 내야 수비가 안정된다면 코프랜드가 더 빠르게 새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한편 코프랜드는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찾은 뒤 1군에 올라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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