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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조국 우크라에 평화를! 셰브첸코, 지금 뭐하니?

작성일: 2022.03.13 14:36 김한림 기자,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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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장하준 기자]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렸던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특별한 약점이 없고 다양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
오늘의 지금 뭐하니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입니다.

자국 명문 디나모 키이우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셰브첸코는 1999년 AC밀란으로 이적합니다. 훨씬 높은 수준의 리그로 옮겼지만, 셰브첸코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습니다. 데뷔 시즌 45경기 29골과 11개의 도움. 이 우크라이나 공격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04년,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는데요.

동유럽의 호나우두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셰브첸코는 2006년 첼시로 이적합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영입에 기대를 감출 수 없었던 첼시. 하지만 첼시의 셰브첸코는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경쟁자 디디에 드록바가 맹활약을 펼쳤고, 부상까지 당하며 폼이 떨어진 셰브첸코는 통산 77경기 22골로 첼시 커리어를 쓸쓸히 마무리했는데요.
여담으로 2007년 2월, 첼시 주장 존 테리가 경기 도중 기절하자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 ‘메딕첸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2008년엔 잠시 친정팀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첼시로 복귀한 셰브첸코는 2009년 디나모 키이우로 금의환향합니다. 그리고 키이우에서 태운 마지막 불꽃. 복귀 후 3시즌간 30골을 넣고 2012년 7월 아름다운 은퇴를 선언합니다.

은퇴 후 잠시 정계 진출을 노렸지만 낙선한 셰브첸코는 2016년 2월,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그해 7월에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았는데요. 셰브첸코가 이끈 우크라이나는 UEFA 네이션스 리그 A조로 승격했으며 유로 2020에선 8강 진출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주가가 폭등해버린 감독 셰브첸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2021년 11월, 세리에 A 제노아의 감독으로 임명됩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첫 클럽 감독이었지만 리그 9경기 3무 6패의 성적으로 지난 1월, 부임 3개월 만에 경질당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무직 상태로 알려진 셰브첸코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셰브첸코는 스카이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눈물로 전쟁을 멈춰달라 호소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해 런던 트라팔가 광장 시위에 참여한 것을 인증하기도 한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셰브첸코는 지금,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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