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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돌픽' 기대주 3볼에서 노피어 스윙, 홈런에 적시타까지

작성일: 2022.03.14 15: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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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수단이 송찬의의 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 연합뉴스
▲ LG 선수단이 송찬의의 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등번호 66번 선수가 고척돔 외야를 훌쩍 넘겼다. 그런데 이 66번의 주인공은 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아니라 LG 송찬의였다. 

14일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에는 0이 반복되고 있었다. 13일 수원 kt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LG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투수 2명을 연달아 투입했다. 아담 플럿코가 3이닝 6탈삼진, 이민호가 3이닝 4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면서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키움도 에릭 요키시(1이닝)에 이어 정찬헌-최원태가 각각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7회까지 이어진 무득점 행진. 송찬의가 이 0-0 균형을 깼다. 5회초 유격수 오지환의 대주자로 출전해 5회말부터 유격수 수비를 시작한 송찬의는 첫 타석에서 과감한 스윙으로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볼카운트 3-0이었지만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주저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목측 기준 125m를 날아가 왼쪽 담장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록 시범경기 한 타석일 뿐이지만 이 스윙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드래프트 7라운드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1군 경기가 전혀 없던 선수다.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송찬의를 기대주로 눈여겨 보고 밀착 지도했다. 송찬의는 이 홈런으로 자신이 기대주인 이유를 보여줬다. 

다음 타석에서도 결실이 있었다. 송찬의는 9회초 1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0-2로 몰린 상황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또 키움 마무리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만든 적시타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수비에서는 5회부터 9회까지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7회 1사 1루에서 이지영의 땅볼을 잡아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8회 무사 1루에서는 김시앙의 4-3-6 병살타 때 침착하게 1루 주자를 태그하며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LG는 송찬의의 멀티히트 2타점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3-0으로 꺾었다. 플럿코-이민호의 뒤를 이정용-정우영-김진성이 지켰다.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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