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아이 러브 유”…日 4번타자가 27번 택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통역의 마이크를 뺏어 대뜸 이렇게 외쳤다.”
최근 대형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향한 일본야구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가 이적 후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도 지독한 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 사랑을 뽐냈다.
미국 NBC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스즈키가 컵스의 일원으로 처음 맞이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 배번으로 27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한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스즈키는 통역의 말도 듣지 않고 마이크를 잡아 ‘마이크 트라웃, 아이 러브 유’라고 대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통산 902경기에서 타율 0.315(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82도루로 활약했다. 또, 각종 국제대회에선 4번타자를 맡아 사무라이 재팬을 이끌었다.
당초 메이저리그에는 큰 관심이 없던 세이야는 최근 들어 일본인 빅리거 선후배들의 잇따른 활약을 지켜보며 흥미를 가지게 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의 문을 두드렸다.
직장폐쇄로 협상이 더뎌진 세이야는 16일 컵스와 5년 7000만 달러(한화 약 864억 원)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거가 됐다. 그리고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컵스맨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NBC스포츠는 “스즈키는 영여 몇 단어로 유머 감각을 뽐냈다”면서 “일본에서 줄곧 51번을 단 스즈키에게 한 기자가 새 백넘버로 27번을 고른 이유를 묻자 스즈키는 통역의 마이크를 가로채 ‘트라웃을 사랑해서’라고 답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스즈키의 트라웃을 향한 공개적인 사랑 표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에는 우에하라 코지의 유튜브 방송에서 “트라웃을 처음 만나면 떨릴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외야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