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귀 추진' 강정호, 재야 코치 준비했었나…SNS 근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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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충격적인 소식. 키움 히어로즈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야구계를 떠났던 강정호의 선수 복귀를 결정했다.
사실 강정호는 최근 미국에 머물며 계속 야구 코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재야 코치가 아닌 KBO리그 선수로 야구계에 돌아온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일이다.
키움은 18일 오전 "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구단은 임의해지 복귀 승인 요청에 앞서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고형욱 단장이 지난 12일부터 강정호와 연락하며 영입 의사를 전했고, 세 차례 통화로 설득한 끝에 17일 선수 계약을 마쳤다.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 이예랑 대표에 따르면 강정호는 한국이 아닌 미국 댈러스에서 지내고 있다. 야구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SNS로 강정호의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에서 야구를 완전히 내려놓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 1월초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ABCA 코치컨벤션이라는 지도자 교류 행사에 참가했다. 여기서 조니 워싱턴 전 한화 타격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간접적으로 지도자 변신을 예고했다.
직장폐쇄 도중에도 미국행을 결심한 김하성(샌디에이고) 또한 강정호와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달 김하성의 개인 훈련을 돕는 지인의 SNS에 강정호의 사진이 올라왔다. 트래킹 장비를 활용해 타격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김하성은 미국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비시즌 동안 선배 강정호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메이저리거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었다. 나는 분명 강정호가 역사상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야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조언을 원했다"고 했다.
강정호의 마음에 키움이 파문을 일으켰다.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사-변호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 위재민 대표이사는 고형욱 단장에게 "어설프게 끝낼 거면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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