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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선발' 중원사령관 없다…황인범 누가 대신하나

작성일: 2022.03.23 04: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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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에 합류한 김천 상무 고승범. ⓒ곽혜미 기자
▲ 대표팀에 합류한 김천 상무 고승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종 예선에서 선발 명단을 좀처럼 바꾸지 않았다. 보수적인 운영이라는 비판이 따랐지만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자, 꾸준한 호흡으로 완성한 조직력이 각광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종 예선 8경기 중 7경기를 중앙 미드필더 두 명으로 나섰다. 벤투 감독이 기용한 중앙 미드필더는 모두 4명. 황인범(루빈카잔)이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정우영(알사드)이 5경기, 그리고 손준호(산둥루넝)와 백승호(전북현대)가 1경기씩 나섰다. 지난해 9월 A조 2번째 경기였던 레바논전에선 황인범이 원 볼란치로 뛰었다.

그런데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9차전 이란과 경기엔 네 선수 중 3명이 빠진다. 정우영 홀로 남는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황인범은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고, 손준호(산둥루넝) 역시 소집되지 않았는데 벤투 감독은 "두 선수가 처한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시리아와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정우영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소집됐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22일 소집 제외됐다.

게다가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하고 서아시아 원정 2연전까지 치렀던 미드필더 김진규(전북현대)도 코로나 확진으로 제외됐다. 김진규는 황인범과 같은 포지션으로 황인범 없이 치러야 하는 이번 2연전에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황인범과 꾸준히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어떤 선수가 정우영과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다. 벤투 감독은 김진규가 빠진 자리에 고승범(김천상무), 백승호가 빠진 자리에 원두재(울산 현대)를 불렀다. 현재 소집된 선수 중 다른 중앙 미드필더는 없다.

컨디션 쪽에선 원두재보다 고승범에게 무게가 실린다. 원두재는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지난 K리그 2경기에 결장했을 만큼 실전 감각이 불확실하다. 반대로 고승범은 지난 19일 전북과 경기까지 팀이 치렀던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또 원두재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상대적으로 수비 성향이 강한 반면 고승범은 수원 시절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더 보였다.

새로운 얼굴들을 관찰하고 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기존 전력에 무게를 둔다면 지난해 9월 레바논과 경기에서처럼 원볼란치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당시엔 황인범을 후방에 배치하고 이재성과 이동경을 보다 높은 위치로 올렸다.

벤투 감독은 소집 당일 "코로나 이슈는 우리가 통제하기 어렵다. 경기 때까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 2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종 예선 대표팀 중원 조합

1차전 이라크 : 손준호 황인범
2차전 레바논 : 황인범
3차전 시리아 : 정우영 황인범
4차전 이란 : 정우영 황인범
5차전 UAE : 정우영 황인범
6차전 이라크 : 정우영 황인범
7차전 레바논 : 정우영 황인범
8차전 시리아 : 백승호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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