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강유 영상기자·장하준 기자]무리뉴가 자신을 향한 비판을 결과로 뒤집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펼쳐진 AS로마와 라치오의 세리에A 30라운드. 세계적으로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로마 더비답게 경기 전 불꽃 튀는 발언들이 오갔는데요. 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과거 로마를 이끌었던 즈데넥 제만 감독은 라치오의 승리를 예상하며 무리뉴의 축구는 퀄리티가 낮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2부리그 트로피 2개가 전부인 감독이 25개의 트로피를 따낸 자신을 비판한다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인 무리뉴 감독. 그 후 비판을 완전히 뒤집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로마는 전반 1분만에 태미 에이브러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1골에 만족하지 않은 에이브러햄은 전반 21분 추가 골을 뽑아내며 무리뉴 감독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39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3대0으로 달아난 로마.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로마는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승자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활짝 웃는 셀카를 올리며 오늘의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비판을 찬사로 바꾼 무리뉴 감독.
이날 완승으로 로마는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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