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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 팬들 앞 6007일 만 이란전 승리! 조 1위 탈환+홈 20경기 무패 ‘대기록’

작성일: 2022.03.24 21:54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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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중거리포! 손흥민이 홈 관중 앞에서 선제골을 안겼다.
▲ 환상적인 중거리포! 손흥민이 홈 관중 앞에서 선제골을 안겼다.
▲ 득점 후 기뻐하는 황희찬과 이재성. ⓒ곽혜미 기자
▲ 득점 후 기뻐하는 황희찬과 이재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팬들을 반겼던 국가대표팀이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다.

파울루 벤투(52, 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에서 2-0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승점 23)은 이란(승점 22)을 제치고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기록,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4,080일 만에 웃었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이 마지막 승리였다. 홈 팬들 앞에서는 6,007일 만이다. 한국은 2005년 10월 12일부터 4무 2패로 열세였지만, 이날 승리로 팬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 선수를 모두 꺼내 들었다. 전방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포진했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알사드), 권창훈(김천 상무)가 미드필더진에 포진됐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SK), 김영권(이하 울산 현대), 김태환이 섰고,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이 지켰다.

경기 내내 한국이 흐름을 잡았다. 볼 점유율을 높여 이란 수비를 공략했다. 측면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란 수비는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굴절된 공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무회전이 걸린 공을 쳐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에는 수비수 김영권의 발끝이 빛났다. 코너킥 혼전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 끝에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대기록이 쏟아졌다. 벤투 감독은 28승으로 한국 대표팀 단일 재임 기간 최다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울리 슈틸리케(67, 독일) 전 감독의 27승이다.

무려 20경기 홈 무패도 달성했다. 마지막 패배는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전이었다. 16승 4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딕 아드보카트(74, 네덜란드)의 6경기 무패 기록을 무려 14경기나 늘렸다.

한국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와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10경기에서 무패라는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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