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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당신들 역겨워"…베일 분노의 인터뷰

작성일: 2022.03.25 1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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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끈 가레스 베일.
▲ 오스트리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끈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웨일스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가레스 베일(31)이 공개 석상에서 스페인 언론을 맹비난했다.

25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일부 스페인 언론의 비판을 묻는 말에 "솔직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일부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비판받아 왔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는 '베일이 구단엔 소홀한 반면 웨일스 대표팀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베일을 "기생충"이라고 불렀다.

"베일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정착한 뒤 처음엔 가면을 쓰고 근면한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만 이후엔 그의 천성 때문에 대가 없이 피를 빨고 있다. 구단의 유로화를 피보다 더 많이 빨아들였다"고 비난했다.

베일은 "그들에게 보낼 메시지가 없다. 시간 낭비"라며 "역겹다. 그들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난 소심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베일은 프리킥으로 선제골과 후반 추가골로 2-1 승리를 이끌고 웨일스 영웅이 됐다.

베일은 엄청난 경기였다"며 "우린 우리가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이야기했고 (이렇게) 큰 경기에서 우리 경험을 깊게 파고들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었다.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난 할 수 있다면 언제든 프리킥을 할 수 있다. 골로 우리가 추진력을 얻어 기쁘다. 두 번째 골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마지막에 약간 경련이 있었지만 난 이 나라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 우리 모두 그랬다"고 했다.

웨일스는 1958년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베일 역시 프리메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지만 정작 월드컵엔 나서지 못했다.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오는 6월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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