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대체자로 준비시켰는데…” 김웅빈, 손목 골절로 3개월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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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FA 이적생’ 박병호를 대신할 카드로 자리매김했던 키움 히어로즈 1루수 김웅빈(26)이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웅빈은 광주 경기에서부터 오른쪽 유구골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피로골절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필요하고, 복귀까지 3개월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울산공고를 나와 2015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웅빈은 같은 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둥지를 옮겼다.
우투좌타 거포형 내야수인 김웅빈은 넥센에서 조금씩 날개를 펼쳤고, 2019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2020년부터 본격적인 내야 백업으로 활약했다. 또, 지난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97경기를 뛰며 타율 0.241 6홈런 35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김웅빈의 존재감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부터 더욱 빛났다. 기존 주전 1루수를 맡던 박병호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kt로 이적하면서 1루수 대체자로 올라섰다. 시범경기 성적은 13게임 타율 0.217 2홈런 6타점 4득점으로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터지는 장타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21~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이틀 내리 홈런을 터뜨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김웅빈은 24~25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손목 통증을 느꼈고, 최근 받은 정밀검진에서 골절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게 됐다.
홍 감독은 “박병호 공백을 대비해 준비시킨 선수였다. 본인 스스로도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시범경기 페이스가 제일 좋은 전병우가 1번 대안이다. 또, 신인 박찬혁도 미래를 대비해 키워야 하는 재목이라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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