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우 ⓒ곽혜미 기자
▲ 정성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성연 기자]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이어 트로피까지 품었다.

정성우(수원 KT)는 6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라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상 이름에 걸맞게 가파른 상승세 보인 시즌이었다. 5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9.7득점, 3.6어시스트,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25:14)을 비롯한 모든 지표에서 이전 시즌보다 좋은 기록을 남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까지 정성우는 창원 LG에서 활약했다. 2015-16시즌에는 상명대 출신 최초로 신인왕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 앞서 FA 자격을 취득. 수원 KT로 둥지를 옮겼다. 신의 한 수였다. 애초부터 강점으로 평가됐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위 수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인상 이후 6시즌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성우는 “먼저 저라는 선수를 좋게 봐주시고 뽑아주신 서동철 감독님, 그리고 KT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선수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 부모님 정말 사랑한다"라며 "부상으로 인해서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뛸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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