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떠오르네’ TOR 베리오스, 개막전 극심한 난조…⅓이닝 4실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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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택한 ‘개막전 선봉장’ 호세 베리오스가 흔들렸다. 여러모로 ‘믿음직한 에이스’ 류현진이 떠오른 하루였다.
베리오스는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연이은 난타와 제구 난조로 1회초 수비도 버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한 베리오스는 12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그러면서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대박을 터뜨렸다.
입지가 달라진 베리오스는 찰리 몬토요 감독으로부터 올 시즌 개막전 선봉장으로 낙점됐다. 무엇보다 2019년 LA 다저스 시절부터 2020년과 지난해 토론토에서 개막전 선발을 내리 맡았던 류현진을 제쳤다는 점에서 걱정과 기대를 함께 샀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부터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마운드를 밟은 베리오스는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1.25로 우려를 낳았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이날 개막전에서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베리오스는 1회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더니 마르커스 시미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코리 시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로 몰렸다.
위기는 계속됐다. 사인 미스로 포수 대니 잰슨이 공을 놓치면서 3루 주자 시미언이 홈을 밟았고, 다시 미치 가버에게 볼넷을 줘 1사 1·2루가 됐다.
이어 베리오스는 나타니엘 로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고, 콜 칼훈에게 결정적인 몸 맞는 볼을 허용했다.
토론토 벤치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베리오스를 내리고 테일러 소시도를 올렸다. 소시도는 앤디 이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윌리 칼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소세도의 구원으로 베리오스는 이날 경기를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108.00. 최악의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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