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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했던 콘테의 눈…세리에 듀오, 토트넘 빛냈다

작성일: 2022.04.10 16:3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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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적인 지도가 돋보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열정적인 지도가 돋보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전문가답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4-0 대승했다.

손흥민(29)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완승을 견인했다. 주포 해리 케인(28)은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며 2도움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7로 5위 아스널(54점)을 3점 차로 따돌렸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의 전술이 적중했다. 시즌 초반 토트넘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상대의 압박에도 침착한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부임한 지 약 5달 만에 이룬 쾌거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겨울 이적시장이 기점이었다. 콘테 감독은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 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합작해 이적시장 마감 직전 유벤투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4)와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21)를 데려왔다.

▲ 최근 7경기 6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토트넘. ⓒ연합뉴스/Reuters
▲ 최근 7경기 6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토트넘. ⓒ연합뉴스/Reuters

콘테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그는 인터밀란 감독 시절 세리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세리에 시절부터 눈여겨봤다. 프리미어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라 판단했다”라고 영입 이유를 드러냈다.

유벤투스 출신 듀오는 토트넘 연승의 중심에 있었다. 벤탄쿠르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와 중원을 휩쓸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최근 토트넘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이었다.

클루셉스키는 공격진 한자리를 꿰찼다. 루카스 모우라(29), 스티븐 베르흐바인(24)과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공격 포인트도 눈부시다. 최근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몰아쳤다. 손흥민, 케인과 호흡도 두드러졌다. 빌라전 클루셉스키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팀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콘테 감독은 신입들의 활약에 이미 매료됐다. 그는 지난달 ‘스퍼스 TV’를 통해 “짧은 시간에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어렵다”라며 “계약 전부터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맹활약에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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