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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불난 집에 부채질?…"SNS 안 해, 무슨 일 일어나는지 상상할 뿐"

작성일: 2022.04.15 19: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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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나는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아 그들의 반응을 상상만할 수 있을뿐이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퍼펙트 기회를 잡았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커쇼 교체로 많은 팬이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자 "이해한다"고 짚었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80구를 던지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꼬 삼진만 13개를 잡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 여유가 있어 퍼펙트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다저스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SNS를 통해 많은 이가 로버츠 감독 결정에 화를 냈다. 팬들은과 함께 미디어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함께 냈다.

미국 저명 기자 제프 파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노히터였다면 말릴 수 있었다. 올해 커쇼의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2만 경기가 넘게 열리는 동안 퍼펙트 게임은 단 23번뿐이다. 80구를 던진 커쇼가 적어도 시도는 할 수 있었다"며 교체로 만들어진 기회 박탈이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여러 통계 사이트들은 '1901년부터 현재까지 7회 이상 퍼펙트 투구를 하던 투수가 교체된 사례는 단 두 번이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6년 9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투구하던 다저스 투수 리치 힐과 미네소타전 커쇼가 '유이한' 기록을 갖게 됐다. 공교롭게도 모두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를 이끌 때 였다.

힐은 당시 마이애미를 상대로 7이닝 89구로 9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피안타와 볼넷을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 수를 봤을 때 충분히 퍼펙트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8회 교체됐다.

15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앞서 로버츠 감독은 미국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팬들은 멋진 순간들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나는 소셜미디어(SNS)를 하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지 상상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커쇼는 로버츠 감독을 감쌌다. 그는 "지난 1월까지 나는 공을 잡지 못했다. 미네소타전 마지막 2이닝 동안 슬라이더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교체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계속 던지고 싶긴 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온 게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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