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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고개 숙인 이강인, 자책골에 울었다

작성일: 2022.04.17 05:30 맹봉주 기자,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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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왼쪽).
▲ 이강인(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충훈 영상기자] 후반 30분. 이강인의 표정이 구겨집니다.

왼쪽 중원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 패스. 공을 받은 엘체 공격수의 첫 터치가 길어지며 공이 골키퍼 맞고 나온 상황.

하지만 공은 뒤따라 깊숙이 수비 가담을 하던 이강인의 몸 맞고 마요르카 골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비 열정이 오히려 자책골로 이어진 불운한 장면이었습니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반 1분 파블로 마페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강인의 자책골은 엘체의 3번째 득점이었습니다. 마요르카는 전반 42분에 요한 모히카, 후반 13분 페드로 비가스에 실점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만회골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습니다. 재치 있는 패스를 한 이강인의 도움이 날아갔습니다.

이강인이 특유의 턴 동작으로 수비를 제친 뒤 오른쪽에 있던 베다트 무리키에게 패스합니다. 무리키는 수비수 1명을 뚫고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잡으며 7연패를 끊은 마요르카. 엘체에게 다시 패하며 강등권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마요르카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17위로 강등권인 18위 카디스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합니다. 남은 시즌 마요르카가 몇 위로 리그를 마치느냐에 따라 이강인의 올 여름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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