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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주 만에 최하위' 한화, 수비가 작년만 못하다

작성일: 2022.04.19 10: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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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최하위로 밀리고 있다. 수비 안정화가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는 14경기에서 3승 11패 승률 0.214를 기록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공동 9위다. 그러나 NC와 한화는 차이가 있다. NC는 징계로부터 돌아올 전력이 있다. 시즌 중반부터 NC 전력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화는 다르다. 시즌 막바지까지 현재 전력으로 경기를 풀어야 한다.

지난해에 앞서 한화는 '전면' 리빌딩을 선언했다. 리빌딩 과정이 매우 공격적이었다. 베테랑을 대부분 정리했다.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OTT 서비스에서 공개된 한화의 다큐멘터리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한화는 49승 12무 83패 승률 0.371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리빌딩 과정이 그려진 다큐멘터리는 KBO 리그 최하위 팀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리빌딩으로 인한 부족한 성적을 납득시키는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올 시즌에는 달라진 야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됐지만, 개막 초반 현실을 그렇지 않다. 수비만 보더라도 실책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올해 한화는 실책 17개를 저지르고 있다. 9이닝당 실책 수가 약 1.29개다. 지난해 한화는 9이닝당 실책이 0.86개다.

지난해 한화는 전체 실책 수 120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는데, 수비 세부 지표를 따지면, 수비력이 약한 팀은 아니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도에서 한화는 1.496을 기록하며 상위권 팀인 LG 트윈스, kt 위즈에 이어 3위였다.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RNG)에서도 한화는 19.13을 기록하며 LG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최재훈을 시작으로 하주석, 정은원이 수비에서 한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주축 키스톤 콤비 하주석과 정은원의 수비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터크먼이 중견수로 중심을 잡고 있고, 최재훈 역시 변함 없는 포수로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두 선수가 흔들리자 팀 전체 수비가 무너지고 있다. 김태연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처럼 2루수, 3루수, 외야수로 기용되고 있지만, 수비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

수비 외에도 한화의 부진 이유는 다양하다. 리그 최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보유 팀이고 팀 OPS도 0.578로 9위다. 투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거기에 가장 기본적인 수비가 휘청이고 있다. 수비 안정화는 야구의 기본이다. 시즌 초반 한화의 수비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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