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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호날두를 함께 응원한 리버풀과 맨유 팬들… 잠시 내려놓은 라이벌리

작성일: 2022.04.20 18:10 김한림 기자,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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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를 위로하기 위해 박수쳐주는 안필드의 축구팬들
▲ 호날두를 위로하기 위해 박수쳐주는 안필드의 축구팬들

[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장하준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하고 악명높은 라이벌 관계를 가졌다. 현지 팬들은 이 관계에 무척 예민하며, 절대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

그랬던 두 팀의 팬들이 잠시 하나가 되었다.

20일(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순연 경기.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7분, 갑자기 모든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맨유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의 배우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인스타에 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조지나가 임신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딸은 건강히 태어났지만, 아들은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등 호날두가 거쳐간 클럽들은 그를 애도했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유감을 표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은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과 같다.” 라는 말이 있듯이, 호날두의 고통은 상상 그 이상으로 아플 것이다. 이를 위로하기 위해 리버풀 팬들이 호날두를 위해 1분간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무려 노스웨스트 더비의 상대 팀 에이스 호날두를 위해서 말이다. 

안필드에 있던 리버풀 팬들과 맨유 팬들은 1분간 특정 팀을 응원하는 축구 팬이 아닌, 같은 뜻을 지닌 사람들이 되어 축구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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