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황동재, 1군 선발 데뷔…삼성 상위 지명 투수, 또 꽃 피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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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받는다. 1차 지명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23일 대체 선발투수로 황동재를 기용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23일 선발투수로 황동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23일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상으로 원태인 차례다. 원태인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 감독은 22일 "명확하게 언제 복귀한다고, 며칠이 걸린다고 말할 수 없다. 2, 3일 쉬고 캐치볼하고 준비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은 열흘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길어질 수도 있다. 건강하게 돌아오는게 중요하다. 완벽하게 부상을 떨쳐내고. 완벽하게 될 때 던지는게 중요하다"며 원태인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원태인 대체 선발 후보로 허윤동, 장필준, 황동재를 놓고 저울질을 했다. 장필준은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빠졌다. 허윤동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허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황동재다. 허 감독은 "좋은 공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길게는 보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신인답게 패기 있는 경기력으로 던진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경기력이 좋으면 당연히 길게 끌고 간다. 그럴 능력치는 있다고 보고 있다.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 계속 기회가 줄 생각이다"며 신인 투수 선발 데뷔전을 응원했다.
황동재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치 지명으로 허윤동 입단 동기다. 그러나 아직 단 한 차례도 1군 선발 등판 경험이 없다. 2020년 구원투수로 1군에 데뷔했는데, 제구 난조 속에 1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해도 구원투수로 한 경기 나섰다. ⅔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상위 라운드 지명 투수들의 1군 무대에서 활약을 잘 보여주는 팀 가운데 하나다. 2019년 1차 지명 원태인, 상무에 입대했지만, 지난해까지 팀 주축이었던, 2018년 1차 지명 최채흥,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 최지광이 있다. 5선발로 제몫을 다하고 있는 양창섭도 2018년 2차 1라운드 지명이며, 왼손 불펜 이승현은 2021년 1차 지명이다.
상위 라운드 지명 투수들이 꾸준히 꽃을 피우는 삼성에서 또 한 명의 1상위 라운더 황동재가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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