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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고 핵심만 쏙쏙…'닥터 스트레인지2' 관람전 '예습' 포인트

작성일: 2022.05.04 09: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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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다비전', '닥터 스트레인지'.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 '완다비전', '닥터 스트레인지'.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점점 더 풍요로워지는 한편 복잡해졌다.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이후 본격화된 페이즈4는 디즈니+의 시리즈가 더해지면서 더 방대해졌다. 심지어 이같은 세계가 수없이 존재한다는 '멀티버스'의 개념은 MCU를 몇 곱절 키워놨다. 

제목부터 '멀티버스'를 표방한 2022년의 첫 MCU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4일 개봉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이전 디즈니+ MCU 시리즈를 모두 봐야 한다는 둥 어마어마한 예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영화 보러 공부까지 해야 하냐'는 푸념이 미리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정도는 아니란 거다. 

다만 캐릭터의 이전 상황과 감정선을 알면 이에가에 바로 몰입이 가능하다. 이미 본 자가 제안하는, 중요도에 따른 예습 코스와 알고보면 좋을 대략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더 간추리자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1편을 기본으로, 디즈니+ '완다비전'은 요약본이라도 가급적 챙겨보길 추천한다.

★★★★☆ 디즈니+ '완다비전'(2021)

※아래 내용은 '완다비전'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MCU 페이즈4의 첫 번째 작품. '완다비전'의 타임라인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다.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세상의 절반이 사라졌다 5년 만에 되돌아온 '블립'의 혼돈 이후, 완다(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폴 베타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타노스의 핑거스냅 이전 이미 숨을 거둔 비전은 블립 이후에도 돌아올 수 없는 상태.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완다는 비전과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마을 웨스트뷰에서 가상의 완벽한 세계를 창조하고 심지어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완다비전'의 연장선상에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이어진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가장 직접적인 관련성을 지닌 작품. MCU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의 소유자임을 공인받은 '스칼렛 위치'의 탄생기이기도 하다. 마블스튜디오는 제작 단계부터 '완다비전'이 MCU 영화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 공표한 바 있다. '토르',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 속 캐릭터가 주요하게 등장하며, 향후 '더마블스'와도 관련성이 있다.

★★★★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

MCU의 새로운 주역,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을 알린 시리즈. 불의의 사고로 손을 못 쓰게 된 천재 외과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지막 희망을 찾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카마르 타지에 당도한 그는 신비한 힘에 눈뜨고 지구를 수호하는 강력한 히어로로 거듭난다. 

'마법'을 쓰는 MCU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솔로무비.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후 '토르 라그나로크'(2017),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2021) 등 굵직한 작품마다 등장해 바쁘게 MCU를 누볐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다시 출발로 돌아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캐릭터 다수를 되살린다. 여러 다른 MCU 영화에 등장한 웡(베네딕트 웡) 외에도 연인인 동료 의사 크리스틴 팔머(레이첼 맥아담스), 마법의 세계로 인도한 동료였으나 결국 그를 떠난 모르도 남작(치웨텔 에지오포) 등 지난 6년간 잊고 지냈던 캐릭터들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1000만 넘는 관객이 본 히트작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짚고 가는 예습 코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기본적으로 '엔드게임' 이후, 블립으로 인한 혼돈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탕인 페이즈4의 핵심적 작품이다. 아이언맨이 세상을 떠나고 캡틴 아메리카는 은퇴한 MCU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 '왓 이프...?' 메인 포스터. 제공|디즈니+
▲ '왓 이프...?' 메인 포스터. 제공|디즈니+

★★☆디즈니+ '왓 이프...?'(2021)

"시간, 공간, 현실 모두 1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끝없는 가능성의 프리즘으로 한 번의 선택이 무한한 현실로 가지를 뻗어나가 너희가 아는 곳과 다른 또 다른 세계를 만들 수 있다." 바로 '왓 이프'의 문을 여는 선언이다. 독립된 단편으로 구성된 9부작 애니메이션인 '왓 이프'는 지켜보는 자 '왓쳐'의 시선으로 MCU 속 수많은 멀티버스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예시를 통해 페이즈4 핵심 개념인 멀티버스의 작동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유있는 예비 관객을 위한 예습 추천작. 한편만 본다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인공인 4부가 좋겠다.

★☆ 디즈니+'로키'(2021),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2021)

멀티버스를 오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로키' 또한 참고할만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직접 연계되지는 않는다. 직전 MCU 영화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본 관객이라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직접 멀티버스를 설명하며 차원의 문을 연 일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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